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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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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n 하늘을 우러러 죽어도 죄 짓지 않으리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n 어린 백성들이 어둠-바람에 흔들리고 위태로우니 왕은 괴롭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n 나의 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백성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n 그러나 빛과 어둠의 길을 정 반대이니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n 오늘 밤에도 빛이 어둠에 터치 당하고 있다.
** 윤동주 님의 시 “또 다른 고향”을 먼저 읽으시면 이 “서시”가 좀 더 쉽게 이해됩니다. /
** 능금은 빛깔도 아름답지만 속살은 또 다르고, 영생의 씨가 있다. 그 님의 시는 그런 능금이다. 그런데 대개의 사람들이 그 속살 맛을 못 보니 안타까움이다.
** 바이블의 창세기의 기술 원리와 같은 2중 글이지만 그보다 더 세련되고, 이야기의 전개-연결이 좋다. 다 함께 공부하고 알리면 세계 문화 유산이 될 수 있는 시이다. /
**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가지”가 자식이면 “잎새”는 백성이다. 그리고, 나무는 부모 이자 왕을 뜻한다. 바람(어둠)의 시대에 전체에게 따돌려지는 것이 실질적인 왕이다.
** 시대의 바람에 모든 백성들이 죄 짓고 덮으니, 어둠에 물들지 않는 선인을 먼저 죽이는 구조 원리 시스템에 전체가 순서적으로 말려들어가 죽는 원리인데, 윤동주 시인은 그것을 알고 괴로워하며 홀로 생명의 길을 가고자 한다. 모든 인생길은 죽어가는 길과 살아가는 길, 즉, 빛과 어둠의 두 길이 있는데, 전체 백성이 죽음의 막다른 길을 선택했다. 이제 따돌림 당하는 왕이 죽으면 전체 백성도 따라 죽게 된다.
** 시대의 어둠 바람에 모든 백성들이 한 사람을 왕따 시키면, 그 한 사람이 작용반작용 원리에 따라서, 실질적인 빛이자 왕이 된다. 그리고 빛과 어둠은 공존-공멸의 관계가 된다.
** 척을 지고 있는 어둠이 강하면 그 반작용으로써 빛도 강해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공멸로 끌려가는 것이니,진짜 사랑한다면 빛을 죽이고 홀로 떠나야 한다.
** 아담과 이브가 “생명나무” 열매를 따 먹으면 “영생”한다. 즉, 아담과 이브는 집단을 뜻하고, 종말의 위기라는 듯이다. 여기서, 여호와 하나님은 스스로를 “우리” 라 하였으므로 그는 “선진 문명국”을 뜻한다. –창세기3장 말미- /원시국가부터 현대국가까지 인류 역사의 모든 나라가 전쟁을 통해서 태어났다. 달콤한 쥐약-선악과 먹고 덮어서 죽은 쪽의 살아남은 잔당은 조상의 땅에서 멀리 쫓겨나 황무지를 개간해야 한다.
2014-05-26. 오영석(청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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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고향 –윤동주-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바람이 불어온다 / 어둠 속에 곱게 풍화작용 하는 백골을 들여다보며 눈물 짓는 것이 / 내가 우는 것인가, 내 백골이 우는 것인가,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인가?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짓는다 /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게다 /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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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오영석(청천)]
** 서울에서 연희 전문 시절에 고향으로 돌아온 시인은 마을을 한 바퀴 돌며 어른들과 이웃에게 문안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무관심과 냉대이다. 시대의 변화의 바람에 세상이 깜깜하게 변했다. 이 현상은 서울과 고향 땅이 같은 현상이다.
** “백골”; 죄 없는 사회적 죽음; 왕따; 왕족; 전체 어둠에 대비되는 극 소수의 빛; 별; ……
**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어떤 현상이나 모습이 일부와 전체가 같다. 즉, 전체가 어둠이다.
** “어둠 속에 곱게 풍화작용”; 어둠은 시대의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이다.
** “풍화작용(風化作用)”; 시대의 어둠-바람에 세상과 사람들이 황폐하게 되었지만 시인은 오히려 곱게, 밝게 되었다. (시인의 연희전문 시절의 기숙사 친구 “정병욱” 씨의 글에서, 윤동주 시인은 “풍화작용” 이 단어가 시어 답지 못하다고, 스스로 불만했다고 한다. )
** “지조 높은 개”; 지조가 높아서 개가 되었다. 작용과 반작용을 하나로 표현.
**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밤을 새워 어둠에 대하여 글을 썼다. 시인 스스로 딱하다.
**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게다” 내가 나를 쫓는다. 내 탓이다.
** 윤동주 시인은 어둠 바람에 위협 받고 쫓기면서, “내 탓이요” 하면서, 인사도 없이 도망가듯, 고향을 떠난다. 그리고, 전쟁은 패배 측이 추하고, 승리 측이 상대적으로 아름답다.
** 시인의 시는 당신 스스로 빛이자, 별이자, 왕이자, 위인이다. 당신 스스로 아름답다. “별 헤는 밤”에서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 자랑처럼 파란 풀이 무성할 거외다” 어떤 해설가는 이것을 나르시즘 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많은 곳에 시인의 시비가 건립되어, 시인의 말대로 되었다.
그 님의 시는 바이블의 어느 대목보다 아름답고 위대하고 향기롭고 심오하다. 그 모든 이유가 “백골” 이 한 단어로 설명된다. 어둠의 시대에 죄 없는 사회적 따돌림. 이것은 빛과 어둠의 작용반작용, 대칭 관계를 뜻한다. 왕따는 어둠의 따돌림-배척으로 된 것이니, 그가 확실한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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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 첨탑이 저렇게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 괴로웠던 사나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용된다면 / 목아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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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오영석(청천)]
** 햇빛은 시인이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면 시인을 지켜준다. 그 햇빛은 사랑, 정의, 진실, 진리, 생명, 등을 뜻한다.이것은 윤동주 시인 자신을 교회 조직이 막고 있다는 뜻이고, 시인은 그 조직의 꼭대기로 올라가 스스로를 구원할 방법이 없다. 기독교 집안의 일원인 시인이, 무한정 기다려도 불러들여 주의를 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시인은 당당하고 여유가 있다. “휘파람이나 불며…. “
“로마의 식민지 이스라엘 청년 예수 그리스도가 고국의 신학자들에게 죽임 당함으로써 불멸의 성인이 되었던 것처럼, 윤동주 시인도 그와 똑 같은 경우로서, 기쁘게 아름다운 죽음의 꽃을 피울 것이다. 라는 …. “ 전국적인 왕따는 어찌 됐든, 근본은 영광의 빛이자,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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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 /생략.
--우연히 패전 소식이 들리는데, 나는 슬프지 않으니, 내가 있는 이 다다미-방은 남의 나라가 확실하다. 나는 이제까지 슬픈 시만 써 왔는데, 지금은 기쁨을 적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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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아침 / 1941년
봄날 아침도 아니고, 여름, 가을, 겨울, /그런 날 아침도 아닌 아침에 / 빨-간 꽃이 피어났네,
햇빛이 푸른데, // 그 전날 밤에, 그 전날 밤에, 모든 것이 마련되었네,
// 사랑은 뱀과 함께 / 독毒은 어린 꽃과 함께.
-*좋은 남자는 꽃뱀과 , 선녀는 육체부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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